안녕하세요😀
오늘은 작년에 합격한 정보처리기사 합격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합격한지 꽤나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은 안나지만 이 기억이 더 사라지기 전에 한번 후기 써봅니다.😏
정보처리기사가 개정되고 나서는 전공자에게 더욱 유리해졌다는 말을 들었어요.
사실 개정전을 보지 못해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수업시간에 한번쯤은 본 듯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기는 했습니다. (운영체제, 소프트웨어공학, 데이터베이스 등등)
1. 필기
1-1. 준비기간
저는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딩으로 시험 준비를 위한 시간을 넉넉하게 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2주정도로 준비 기간을 조금 길게 잡고 시작했습니다.
퇴근하고 하루에 1~2시간 정도 공부하고, 주말에는 시간을 조금 더 내서 공부했어요.
1-2. 공부방법
비록 전공자지만 학부시절에 배운 지식들이 그대로 머리에 남아 있을리가 없죠..
새로 개정이 되는 바람에 기출만 주구장창 돌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구요.
그래서 개념을 일단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추천]
이기적 정보처리기사 필기 기본서로 개념을 한번 훑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훑었다는거에요.
책이 생각보다 두꺼워요. 개념의 양도 굉장히 많구요.
처음에 1회독을 할 때에는 이 모든 것을 외운다라고 하기보다는 뭐가 있나하는 정도로 봤어요.
그래도 양이 너무 많아 뭐가 중요하고 뭐가 중요하지 않은지 판단하기가 어렵더라구요ㅜㅜ
[추천]
그래서 요약집을 찾았습니다.
요약집이라고해서 너무 요약되어있는것은 아니었구요, 어느정도 설명이 있는 요약집으로 봤어요.
아마 해피캠퍼스에서 5,000원주고 샀던거 같은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약집을 빠르게 보고 문제를 풀었어요.
확실히 문제를 풀며 내가 뭘 모르고 뭘 아는지를 판단하는게 좋더라구요.
그래도 수업시간에 한번쯤은 봤던 내용들이라서 개념 자체가 아예 이해가 안된다거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나마 있는 개정 후 기출을 달달 외웠어요.
시험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기출을 봤던거 같아요.
결론은 요약집 + 문제 + 필기 기출이렇게 보시면될거같아요.
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때문에 미뤄지고 취소되고 그러던 필기시험을 드디어 치루고 합격하게 되었어요
2. 실기
정보처리기사가 개편되고 나서 제일 난리났던 것은 실기의 합격률이죠..
개편후 시행된 1회 실기 시험의 합격률은 고작 5%밖에 되지않았어요.
그 후에 합격률이 오르긴 했지만 개정전 5~60% 정도였던 합격률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합격률이죠..
제가 봤던 4회 시험도 합격률이 13%로 낮은 편이었어요.
하여튼 저런 이야기를 듣고나서 저는 불안감에 휩싸였어요.💦
상황적으로 반드시 올해 붙었어야했거든요.
2-1. 준비기간
그래서 실기시험도 3주정도 기간을 넉넉히 잡고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필기 시험 때보다 절대적인 공부 시간을 늘릴려고 했어요.
평일에는 퇴근하고 2~3시간 정도 공부하려고 했고, 주말에는 5~6시간 정도 공부했어요.
물론 중간중간 야근하는 날도 있었고, 주말에 친구와의 약속도 있었습니다. ㅎㅎ
2-2. 공부방법
이건 추천 비추천이 딱히 없습니다.
저도 뭐가 더 나은 방법인지 모르겠거든요...
우선 시나공으로 개념을 한번 봤습니다.
사실 필기 공부 때는 개념을 그리 주의 깊게 보지 않았는데, 실기는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더라구요.
요약본? 세상 쓸데 없습니다.
옆에 참고용으로 나온듯한 개념에서 시험문제가 나오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개념을 따로 정리를 한다거나 할 시간은 없었어요.
그저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죠..
시나공은 정말 정공법으로 봤습니다.
개념을 꼼꼼히 읽고 뒤에 있는 단원문제를 푼 후 틀린문제와 헷갈렸던 문제를 짚고 넘어가는 식으로요.
그렇게 한번 정독을 하고 나서 기출을 한번 풀어보니 점수가 정말 낮게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시험 4일 전에 NCS 정보처리 기사 실기 문제집 1000을 주문했어요.
받아본건 시험 2일전이었어요.
1000이라고해서 문제가 1000문제가 아니라 문제는 600문제, 단어가 400개 정도 돼서 합쳐서 1000이라고 하는듯 하더군요.
금요일 연차까지 써서 2일동안 저 책을 다 봤습니다.
겹치는 문제가 많아서 비추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그 점이 오히려 좋았어요.
제 경험상 저는 한번에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봐야하거든요.
문제가 있고 그에 대한 해설이 밑에 있는 형식이에요.
문제에 나온 개념을 바로바로 밑에서 체크할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아예 처음부터 저 책으로 공부했어도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 전 날,
물론 밤을 샜구요.
마지막으로 개정 후 실기 기출을 계속 풀어보고, 필기 기출까지 다 봤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시나공 + NCS 1000 + 실기 기출 + 필기 기출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해서 저는 2020년 12월 31일에 최종합격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부지런떨어서 개정전에 땄으면 좀 더 수월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쨌든 결과는 좋게 나왔으니 만족합니다.
여러분들도 한번에 합격하시길! 화이팅!!💥